Elcitra의 뉴스 바로 잡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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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외국 대학들 '이명박학(學)' 강좌 개설" by 유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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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사 내용이 현지 교민신문 기사내용과 너무 유사하지 않은가?
인터넷 시대입니다. 기자들이 인터넷에서 찾은 기사는 독자들도 찾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위의 두 기사가 어떠한 부분이 얼마나 유사한지는 이 글을 비교해보시는 여러분들이 판단할 것입니다.
기사의 큰제목(소위 야마)은 물론이고 소제목("대한민국 현대사 축소판")부터 시작해서, 분량에서 차이가 날뿐, 기사의 전반적인 내용 흐름이 상당히 유사합니다. 만약 조선일보 기자가 위의 러시아 교민신문 기사를 인용한 것이라면, 이 기사를 인용했다고 조선일보 기사에 최소한 언급을 해야 하는 것이 기사작성의 기본 아니었을까요?
바로 몇 일 전에 또 다른 조선일보 기자(인터넷 뉴스부)가 한 블로거의 글 일부를 도용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데 이어, 또 다시 이렇게 CPM(Copy&Paste&Modify)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기사가 재등장한 것에 대해 조선일보는 언론사답게 독자에 대한 예의차원에서라도 적절한 해명 및 사내 조치가 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해당 강의 개설자가 누구였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을까?
(2) 해당 강의 개설자가 누구였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을까?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 'New Political Situation around Lee Myung-bak' 라는 강의를 개설한 사람이 한나라당 16대 국회의원, 원내부총무, 상임운영위원을 역임한 이승철 씨라는 사실은 왜 기사에 언급이 안된 것일까요? 전혀 중요하지 않은 팩트였을까요? 아니면 숨기고 싶은 팩트였을까요?
(3) 오스트리아 빈대학의 개설 강의가 '이명박학' 이다?
해외대학의 한국학 과정에서 정권 교체 시기에 언제나 등장하는 단골 주제는 새로운 정권과 정책, 그리고 그로 인한 변화지점에 대한 분석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대통령학(學)'에 속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해외에서 그 이전에도 새정권 등장시 대통령 이름을 붙이면서 변화지점을 분석하는 주제를 다루어왔는데, 그러면 한국학이 설치된 거의 모든 대학에서 '김대중학(學)', '노무현학(學)'을 개설했던 것일까요? 그리고 미국의 부시대통령 취임이후 이에 대한 미국 대외정책의 변화지점을 다룬 대학원 과목들은 그럼 모두 '부시학(學)'을 개설한 것일까요?
위에서 언급된 한 교민신문에서 이러한 과목들을 모두 '이명박학(學)'이라고 한 것을 두고, 조선일보가 별 생각없이 똑같이 따라쓴 것은 아닐텐데, 혹시 이에 대해서 오스트리아 빈대학 동아시아연구소에 전화취재라도 해보셨는지요? 제가 아는 한 빈대학 R.Dormels, R.Frank 교수 모두 이를 두고 '이명박학(學)'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면 한바탕 실소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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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세 가지 항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반론이 있으시면 댓글 토론을 통해 의견을 교환해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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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citra의 뉴스 바로 잡기는 언론 매체들의 홍수 속에서기본적인 팩트의 사실관계나 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기사를 두고 담당기자와 해당 언론사들은 물론 일반네티즌들과 활발한 토론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만들어진 언론비평 블로그입니다. 해당 기사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네티즌들의 적극적인토론과 대화를 환영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국내 언론 매체들의 책임있는 기사작성 문화가 발전하고, 언론들의 잘못된 기사들로 인해 왜곡되어온 국민들의 지식들이 일부라도 제자리를 잡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