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유럽 "달걀 몇개씩 묶어 팔지 말라" 조풍연 기자께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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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citra의 국제 뉴스 바로 잡기 (4) ::::::::::::::: 

세계일보 "유럽 '달걀 몇개씩 묶어 팔지 말라'" by 조풍연 기자






 

(1) "유럽, 달걀 몇 개씩 묶어 팔지 말라" 는 제목은 사실을 오도하고 있음.

세계일보 조풍연 기자가 쓴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정말 해외토픽감입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해당 법규정이 시행되더라도 달걀 몇 개씪 묶어 팔 수 있습니다. 다만, 식료품 판매 표기(food labels)를 할때 상품의 단순 구성 수가 아닌 총 무게, 즉 그램수(g or kg)를 명시해야하는 것 뿐입니다. 

이 기자가 해당 기사 작성을 위해 영국 텔레그라프지의 원문 기사를 그대로 번역해서 사용하다보니, 제목까지도 그대로 번역해서 사용한 것 같은데, 잘못된 답안지를 그대로 베껴서 오답을 작성한 상황 같습니다.

요즈음 기사 내용에 자신이 없는 언론사들이 인터넷 독자들의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선정적인 제목을 남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실제 내용과는 완전히 다른 기사 제목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기사는 단순히 제목 선정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주지하시다시피 기사 내용 자체에 대한 문제가 큽니다. 다음을 계속 보시지요.


(2) 외신 베껴쓰기도 최소한의 가치가 있는 기사를 베껴써야하지 않을까?  

세계일보 조풍연 기자는 해당 기사 작성을 위해 영국 텔레그라프 기사를 인용했습니다. (인용했다기보다는 사실 '베껴쓰기'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기는 합니다.) 물론, 해당 언론사가 인용 가치가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가치가 있는 기사인 경우에 한해, 혹은 이왕이면 여러 언론 기사들을 비교한후 선택해서 인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텔레그라프의 이 기사는 영국의 다른 언론들의 관련 내용을 다룬 기사들과 비교해볼때 가장 내용이 빈약하고 부실한 편입니다. 정책 실행의 배경에 대한 설명도 없고, 하물며 유통업자들의 매체만 인용해 간단히 보도한 것입니다. 그런데 굳이 수많은 영국에서의 관련 기사들 중 굳이 이런 기사를 선택해서 그대로 번역해서 기사화한 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요?

인터넷 검색 한번만 해 보아도 텔레그라프지 기사보다 더 가치있는 기사들은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만 예를 들 터이니 한번 비교해보시지요. 


(3) 해당 팩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는 외신 베껴쓰기 관행의 문제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기사의 가장 큰 문제는 해당 기자가 해당 팩트에 대해 유럽연합에서 실제로 어떠한 논의가 실제로 오갔는지, 인터넷 상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해당 기관의 보도자료 등 '1차 자료'를 확인해보려는 최소한의 노력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이 정책이 단순히 '단위 판매'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단위 표기'에 대한 규정 문제이며, 아울러 이러한 배경에는 유럽 소비자들의 권리와 유럽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정책적 배경이 있음은 전혀 언급되지도 않으면서, 유독 데일리그라프지의 단신 기사에 적힌 유통업자들의 불평과 불만만 보도한 것은 이러한 유추를 가능케 합니다.

해당 팩트에 대한 이해를 돕는 유럽연합 의회 사이트의 뉴스 두 개를 아래에 링크합니다. 단 10분만 시간을 내어 찾아 읽어보았어도 이런 기사는 나오지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1차 자료 정도는 당연히 확인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기사 작성의 기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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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해당 기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반론이 있으시면 댓글 토론을 통해 의견을 교환해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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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citra의 국제 뉴스 바로 잡기는 언론 매체들의 홍수 속에서 기본적인 팩트의 사실관계나 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국제 뉴스 기사를 두고 담당기자와 해당 언론사들은 물론 일반네티즌들과 활발한 토론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 뉴스 전문 언론 비평 블로그입니다. 해당 기사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네티즌들의 적극적인토론과 대화를 환영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국내 언론 매체들의 책임있는 기사작성 문화가 발전하고, 언론들의 잘못된 기사들로 인해 왜곡되어온 국민들의 지식들이 일부라도 제자리를 잡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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